고기론

한 10년 전쯤까지 인기 끌다가 어느 순간부터 사장된 이론이라고들 알려져있는데

최근 한중관계가 험악해지면서 중국 웹에서는 '한국은 고기도 못 먹는 나라'라는 비방이 '확고한 팩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

아래를 보면 한국의 생활수준에 대한 중국인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알 수 있음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은 얼토당토않는 지극히 주관적 느낌에 기반한 비난들

객관적인 육류소비량 통계를 가져와도 한국은 '고기함량이 절반밖에 안되는 런천미트나 미역 같은 해조류도 고기로 취급함' 이러면서 통계를 부정함

특히 최근에 짱깨들의 이런 인식에 쐐기를 박아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들어보면 어처구니가 없음

한국 대학의 어느 학생식당에서 중국이 유학생이 뒷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음식(고기)를 생각없이 퍼가고 다 먹지고 않고 남기니까

음식낭비하지 말라는 문구를 걸었는데

그게 중국 유학생 차별임과 동시에 한국의 궁핍함을 나타내는거라며 중국 내 전 인터넷이 떠들썩할 정도로 이슈였음

그냥 한국이 음식 낭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고기를 먹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거

멍청한 거는 짱깨들은 한 나라의 생활수준을 자기들이 비교적 여유로운 품목으로만 판단한다는 거임

위에 나오는 '수박론'도 고기론과 비슷한 맥락

중국이 한국보다 고기도 수박도 풍부하니 중국의 생활수준이 한국보다 높다는 주장

그런데 정작 고기론에서 몽골이라 아르헨티나는 결코 언급하는 법이 없고

수박론, 과일론에서는 동남아를 언급하는 법이 없음

지극히 협소하고 체리피킹적인 현실인식이 웃길 따름

그 외에도 버려지는게 아깝다고 몇몇 사람들이 수박껍질로 담근 김치나 얼마 전에 있었던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끌고오거나

한국인들은 옥수수대까지 보편적으로 먹는다면서 주작해가면서까지 열심히 작업치는 중

3줄 요약

1. 중국 웹에서는 한국이 고기도, 수박도 먹을 여유가 없다는 이론이 사실로 자리잡고 있음

2. 근거는 한국이 지들처럼 음식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

3. 흔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열등감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