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생의 미래

2020년생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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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꿈과희망

 


스무살 지호씨 "입시 경쟁, 그게 뭔가요 ?"

2039년 스무살(만 19세)이 된 지호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게 됐다. 과거에는 집 근처에도 여러 대학이 있었지만 20년쯤 전부터 서서히 미달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큰 대학만 살아남아 차라리 서울로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대학들이 문을 닫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에 가려는 학생 수보다 대학 입학정원이 더 많다.

지방 소도시에 살다 보니 학생 수가 줄어든 것은 이미 익숙하다. 초등학교 동창은 20명밖에 안 돼 6년 내내 한 반이었다. 중·고등학교 때도 한 학년에 100명이 안 됐다. 그나마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대도시로 떠난 친구가 여럿이다.

지호씨가 태어난 2020년 출생아 수(27만2,400명)는 당시 전국 대학의 입학 정원(약 55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구 절벽을 직감하고 각 대학들은 지난 20년 간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학생 수는 여전히 대학 입학 정원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들이 사라지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 현상도 더 가팔라지고 있다.

2050년 30대 됐지만, 싱글은 '필수'

과거 어른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 자리를 잡는 30대 초반이면 슬슬 결혼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지호씨는 아직 혼자다. 주위를 둘러보면 또래 중 열에 일곱은 결혼 생각이 없다. 혼자 사는 게 대세다.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친구는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통계청의 장래가구특별추계를 보면 2047년 기준 가구주가 결혼 한 상태인 가구는 47.8%로 전체의 절반이 안 된다. 전체 가구주의 26.0%는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미혼 상태, 13.8%는 이혼, 12.3%는 사별한 상태다.

특히 30대 초반(30~34세)의 미혼 비중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47년 30대 초반 남성의 78.3%, 여성의 62.5%가 미혼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7년 기준 같은 연령대의 남성 59.8%, 여성 40.9%가 미혼인 것과 비교하면 약 20%포인트 가량 미혼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2047년이면 전체 가구의 37.3%(832만 가구)를 1인가구가 차지한다. 두 번째로 많은 가구 유형이 아이가 없거나 독립해 부부만 살고 있는 가구(21.5%·479만4,000가구)다.

2070년 50대, 연금은 이미 고갈된지 오래다

과거에는 길어야 10년 앞으로 다가온 은퇴 고민이 깊었을 시기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연금이 나올 때까지 최소 20년은 더 일을 해야 수입이 끊기지 않는다.

이미 15년 전 적립금이 고갈돼 정부 재정으로 겨우 지급되는 국민연금을 과연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주위 동료들은 지금부터라도 나이 들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한다.






헬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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