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병대 대대장 징계가 취소된 이유 

백령도 해병대 대대장 징계가 취소된 이유 
댓글 0 조회   486

작성자 : 발광머리앤
1715774749931016.jpg


북한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의 한 대대.



1715774749977189.jpg


2022년 여름,

상급 부대에서 식중독 예방 공문을 받은 대대장은

부식 창고를 순찰하던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고추장 상자들을 발견함




1715774749519539.jpg

"야 급양관,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애들 먹게 식당에 좀 펴놔"




1715774749389587.jpg


그렇게 식당에 고추장을 배치했지만

고추장이 워낙 많아서인지


보름이 지나도 고추장이 몇 개 남아있었고,

대대장은 해당 고추장을 폐기 처리하라고 명령함.




1715774749298196.jpg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까웠던 대대장은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아직 뚜껑도 열지 않은 1.5kg 고추장 2통을

개인 숙소로 가지고 가 먹기 시작했는데


혼자 먹다 보니 너무 많아 한 통은 지인에게 선물함




1715774749777989.jpg


이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자

군징계위원회는 대대장을 청렴의무위반으로

고추장 2통에 해당하는 6천원의 징계금과

"견책" 처분의 징계를 내림




1715774749054710.jpg


견책은 공무원 징계 중 가장 가볍긴 하지만

승진제한, 징계기록 등이 남기 때문에


대대장은 견책 처분 취소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은 "고추장의 가치는 유통기한이 지난 시점에서 없고,

외부 반출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긴 하지만

사회통념상 용인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징계 취소 판결이 확정남






유머 게시판
제목
  • 내년에 드디어 한국에 생기는거ㄷㄷ
    778 2024.05.17
  • 어질어질한 당근마켓 나눔 비매너
    567 2024.05.17
  • 영양군 공무원 피식대학 보고 결국 눈물...
    802 2024.05.17
  • 인천-부산 KTX 개통 확정
    527 2024.05.17
  • 사는데 큰 시련이 없는게 걱정인 친구
    523 2024.05.17
  • 논란의 75만원 한우모둠
    538 2024.05.17
  • 직구 금지령에 유난히 열받은 곳
    594 2024.05.17
  • 90년대 일본 만화에서 묘사한 한국 음식
    584 2024.05.17
  • 의외로 괜춘하다는 음식조합
    502 2024.05.17
  • 호불호 갈리는 미술 전시 유형
    469 2024.05.17
  • 일본의 1300원짜리 도시락 수준
    487 2024.05.17
  • 남편 사촌누나가 갈곳이 없다고 들어와 같이 삶
    493 2024.05.17
  • 어쩌다보니 독립투사
    389 2024.05.17
  • 배구선수 이다영 선전포고했네요
    429 2024.05.17
  • 9,900원 한식뷔페 혜자 vs 창렬
    447 2024.05.17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